오늘은 메타의 새로운 SNS 스레드를 사용해 봤다. 사실 SNS를 잘 하지도 않고 좋아하는 편도 아니지만 이러한 새로운게 나오면 무조건 해봐야 하는 병이 있다.. 스레드는 16시간 만에 3천만 명이 가입했고 유명 인사들도 많이 가입했다. 또한 출시 첫날에는 9개국 앱스토어 1위를 했다. 이렇게 폭발적인 앱은 정말 오랜만인 거 같다.
하도 세상이 빠르게 편하고 새로운 SNS들이 많이 나오고 사라진다. 예전에 메타버스 소셜 앱이 나왔는데 사실 많은 사람이 잘 사용하지는 않는다. 이처럼 메타에서 개발한 이 소셜 앱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 지는 건 사실이다. 그리고 솔직하게 이미 사진 올리는 건 인스타그램, 정보 공유 혹은 사람들과 소통은 페이스북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앱이 의미가 있을까? 혹은 새로운 SNS가 나오면 뭐가 다르겠어 더 새로운게 있을까? 걱정했는데 역시 트렌드를 잘 모르는 나로서는 예측에 실패했다. 정말 많은 사람이 가입했다. 물론 이렇게 많은 유저 뒤에는 인스타라는 배경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우선 설치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threads를 검색하면 해당 앱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그런데 플레이 스토어의 경우 한글로 스레드 검색 지원이 안 된다. 따라서 한글로 스레드 검색을 하게 되면 유사 앱만 나오고 스레드를 다운로드 할 수 없다. 위에 사진처럼 저 로고가 있는 걸 다운로드해야 한다.
우선 스레드 설치가 완료되면 처음 만나게 되는 화면이 다음 아래 사진과 같다.
우선은 회원가입 메뉴가 없다. 그렇다고 당황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이건 메타 스레드의 장점? 중 하나인데 인스타그램 계정 연동이 되어야지만 사용할 수 있다. 즉 인스타그램 계정이 없다면 스레드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여러 가지 세팅이 나오는데 저기서 신기하게 읽어본 건 페디버스이다. 아마 메타가 생각하고 있는 SNS 크기가 더 넓어질 수도 있겠구나 뭔가 엄청나게 크게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실행시켜 줄 친구가 페디버스인거 같다.
여기까지는 가입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기본적인 정보를 알아봐야 한다. 스레드는 위에서 말한 거 처럼 메타에서 출시 되었다. 기존 인스타는 사진과 영상이 중심이라면 스레드는 텍스트가 중심이다. 게시물 1개당 글자 수는 500자 이내 작성이 가능하고 사진, 영상(5분), 링크 등을 올릴 수 있다. 사실 처음 딱 봤을 때 뭔가 음.. 이게 뭐지 라는 느낌이 강했고 하얀색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등을 섞어 둔 느낌? 이다. 그래도 남들이 하니까 해봤는데 좋다..
또한 스레드는 개방형 소셜 네트워크를 향한 비전이 담긴 메타의 첫 앱이자 중요한 앱니다. 스레드는 탈중앙형 소셜 네트워크를 위한 프로토콜 액티비티펍을 추후에 적용해 마스토돈이나 워드프레스등 엑티비티펍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다른 앱들과 상호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한다고 한다. 만약 상호 호환이 되는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면 서로 팔로우하고 소통을 할 수 있는 우리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소셜 미디어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즉 앱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나만의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도 있을 거 같다.
아무튼 스레드는 메타가 만든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 서비스이다. 그리고 사실 스레드를 이야기하려면 트위터를 빼놓을 수 없다. 스레드는 트위터랑 비슷한 점이 정말 많다. 글자 제한 영상 길이 제한 등 아마 트위터를 겨냥하고 나오지 않았나 싶다.
메타에서는 2022년 11월부터 개발에 착수해서 9월에 시장에 오픈 한 것을 보면 생각보다 빠르게 나왔고 정말 마음을 먹고 나온 거 같다. 우선 위에서 말한 거 처럼 트위터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스레드와 트위터를 약간 비교를 해보면 다음과 같다.
스레드 | 트위터 | |
글자수 제한 | 500자 | 280자 |
동영상 길이 | 5분 | 2분 20초 |
인증 사용자 | 인스타그램 뱃지획득 | 월 $8 |
이처럼 비슷한 듯 다른 SNS이다. 그리고 다른 점은 아까와 같이 인스타 계정이 있어야 하며 파란 뱃지 같은 경우에도 인스타와 연동이 된다. 인스타 계정을 사용하고 인스타와 연동이 되게 만든 건 유저이탈 방지와 편리함을 위해서인 거 같다. 그리고 스레드 같은 경우에는 게시물을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고 한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도입된 각종 이용자 보호 기능들도 같고 만 16세 미만 이용자는 스레드에 처음 로그인하게 되면 계정이 비공개로 기본 설정이 된다.
또한 게시물에서 나를 언급 혹은 답글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을 관리할 수 있고 특정 단어나 문구가 포함된 답글을 숨길 수도 있고 인스타와 마찬가지로 차단 제한 신고 등이 가능하며 이스타에서 차단한 계정은 스레드에서도 자동으로 차단이 된다. 또한 글자 수를 보게 되면 트위터보다 더 많이 작성할 수 있게 했다. 정말 닮은 듯 안 닮았다. 그리고 사진을 올리는 인스타보다 텍스트가 메인인 스레드가 개인정보 혹은 데이터 수집에 더 효율적일 거 같다는 말이 있다. 이건 뜬소문이지만 데이터를 잘 분석해서 유저한테 더 좋은 내용을 보여준다면 이 또한 나쁘지 않다.
아무리 봐도 이건 트위터와 경쟁하겠다는 거 같다.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니 트위터 입장은 불편할 수밖에 없다. 뉴스에 보면 트위터 "우린 복제될 수 없다"…스레드에 소송 경고, 트위터, 스레드에 법적조치 위협…"영업비밀 훔쳐" 등이 나오고 있지만 아무래도 자유경쟁 시장에서 딱히 제지할 수는 없을 거 같다. 앞으로 스레드의 행보가 궁금해지고 과연 트위터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실 탈중앙화라는 앱 이 부분에서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다. 특히 기술적인 부분에서 말하고 싶은 게 많지만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새로운 것들이 발표되면 그때 다시 한번 작성해 보려고 한다. 사실 메타는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를 가지고 있어 소셜 플랫폼에서는 정말 강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탈중앙화 진영과 협업을 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따르겠다고 하면 파급력이 어마어마할 수도 있다.
그리고 주의할 게 있다. 스레드는 한번 가입하면 탈퇴가 없다. 스레드 계정을 삭제할 때는 인스타도 같이 삭제된다. 그래서 아마 유저를 이동시킨 다음 다른 소셜 미디어 연결을 지원하지 않겠냐는 나만의 생각이지만 메타 어디까지 상상하는지 무슨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감이 안 잡힌다.
마지막으로 장단점을 작성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장점으로는 링크 허용 가능, 광고가 없고, 메시지 소통에 집중할 수 있으며 직관적인 UI이다. 거의 인스타랑 비슷한 UI를 지니고 있다. 단점으로는 게시글 수정이 불가능하고 해시태그가 없으며 DM도 없다. 또한 PC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추후에 좋아질 수도 있다.
'pstor daily life > 일상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사용한 구독 목록 (0) | 2023.11.23 |
---|---|
카카오뱅크 개인 금고 출시 (0) | 2023.07.24 |
2022 회고록 & 2023 목표 (0) | 2022.12.26 |
티스토리 Notion 연동하여 글 작성하기 / N2T (0) | 2022.11.30 |
블로그 정체성 (0) | 2022.11.25 |